◆ 강의자료방/Boardgame

Bohnanza( 보난자)

장미부인 2009. 8. 3. 09:58

 


 

Bohnanza  카드 게임 최고의 명작

좋은 콩 잘 심어서, 돈벌어보자~

"To Bean or Not to Bean!" 영문판 보난자의 Copy에서 보듯이 이 게임은 콩이 될 것인가! 콩이 안될 것인가!가 아닌... 콩이 돈이 될 것인가! 콩이 돈이 안될 것인가!가 중요한 카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명성은 워낙 짱짱합니다. 국내에서는 물론이요. 해외에서도 상당한 팬을 확보하며, 1996년 발매된 이래로 카드게임의 왕자로 군림해온 보난자! 이 보난자의 매력은 무엇인지 한 번 볼까요?

이 게임의 가장 핵심 포인트는 바로 콩을 심는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농심(農心)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콩을 심어서 돈을 버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모 쇼핑몰의 카피처럼 누구보다 먼저 조금 더 빨리 남들보다 많이 콩을 심어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래하라! 콩심어라!

거래하여 콩을 심어라 이 단순한 명제가 보난자의 지상과제입니다. 이 게임은 카드 뽑기의 운도 중요하지만, 남들과의 협상능력이 게임의 성패를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기 있는 깜찍한(?) 콩카드들이 주인공이다!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거래를 하거나 무상증여, 약탈(?)등의 행위를 하여, 자신의 세력을 불려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에 너무나도 착한 사람들과 게임을 하면, 즐거움보다는 뭔가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뭔가를 협상을 통해 어렵게 얻었다는 성취감을 콩심어서 나는 금화로 보답 받는 게임이기에 그 마음은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플레이어는 자신의 밭에다가 콩을 심습니다. 그 콩을 금화로 바꾸어 나갑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자신의 손에 있는 콩 카드의 순서를 바꾸어서는 안되는 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밭에 수확을 해도 별 이득이 없는 콩을 수확하고, 콩을 심어야 합니다.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이 트레이드라는 것을 성립시키며, 콩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없는 사람간의 치열한 협상이 시작 되는거죠.. 이러한 치열함 속에 게임이 진행되면, 어느새 자신에게 금화가 쌓이고, 자신의 콩들이 멋지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느끼며, 흐믓한 농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놀라운 아이디어

보드게임을 하면서 가끔 놀랄때가 있습니다. 처음에 이 게임을 접할 때도 금화는 어디에 있지? 라고 무식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허나 저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 다름아닌 금화이라는 것은 카드를 뒤집으면 나오는 것이었죠. 내가 어리석어서 인지는 몰라도 이런 작은 아이디어 하나에도 감동을 받아서 게임을 참으로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우리 가족들은 보난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왠지 인기가 없어요. 좀 지루 하다나?

이 게임을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조금은 전투적인 분위기로 게임을 임하라는 것 입니다. 여러 사이트에서도 상당히 강조가 되고 있는 것 입니다만, 저도 다시 한 번 강조하게 되는군요. 만약 건성건성 진행을 해버리고, 트레이드도 대충대충 한다면, 정말 이 보난자에게 못할 짓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것은 정말 한순간에 명작 카드 게임을 쓰레기 카드 게임으로 변질시켜 버리고 만답니다.

하지만, 전투적인 분위기와 자신의 콩을 배려하는 농심만 있다면, 보난자를 하는 여러분은 정말 최고의 카드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되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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