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자료방/Boardgame

블록커스

장미부인 2010. 7. 22. 10:59

08 August 2003, writer "yanaki"

Blokus  치열한 블럭들의 영토전쟁

튼튼한 플라스틱 보드... 언뜻보면 컴퓨터 게임인 테트리스를 보는 것같은 반투명의 예쁜 블럭들에 엄청난 전략성이 숨어 있습니다. 오묘하고, 재밌는 블로커스의 세계를 잠깐 엿볼까요?

모서리와 모서리

블로커스는 정말 룰이 간단한 게임입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자신의 블록과 모서리가 맞닿도록 블록을 붙여나가면 됩니다. 그 뿐입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선이 닿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무조건 모서리만 닿아야 합니다. 이게 규칙의 전부입니다. 조금 시시해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의외의 심오함이 숨어 있습니다.

블로커스의 블록은 총 84개입니다. 색상은 4가지 종류이구요. 그러니까 한 색상당 21개의 블록이 있는 셈입니다. 이 블록들은 21개의 모양이 전부 다 다릅니다. ㄴ, S, ㅣ, ㄷ, ㄱ, ㅗ 등등... 모양도 다양합니다. 흡사 테트리스를 연상시키는데요. 이렇게 모양이 제각각 다르기에 놓는데 많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모서리의 오묘함

처음의 시작은 구석에서 시작합니다. 구석에서 시작한 블록들은 차츰 게임이 진행되면서, 중앙부분으로 진출하게 되고, 급기야 정신없이 얽기섥기 엮여버리게 됩니다. 이 때 서로 많은 블록을 놓기 위해서 상대방의 블록을 막기도 하고, 상대방 옆에 슬쩍 붙어서, 상대방은 둘 수 없는 위치에 안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 덕택에 중반 이후에는 상대방이 남은 블록과 나의 블록 그리고, 상대방의 위치를 잘 파악하여, 하나하나 신중하게 어떤 블록을 놓을 것인지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블로커스의 점수는 정말 차이가 크게 납니다. 한 사람이 모든 블록을 놓을 동안 다른 사람들은 5개가 넘는 블록이 남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1개의 블록이 승패를 좌우한다!

쉽고 재밌다!

블로커스의 가장 큰 매력은 정말 쉽다!라는 것이입니다. 정말 쉽지만, 중반 이후로 벌어지는 영토전쟁은 친구나 연인간의 의를 상하게 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굉장히 타이트한 게임일 것 같지만, 내용적으로는 굉장히 치열하지만, 생각보다 친한 사람들과 즐기다보면 서로 알려주고,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반투명의 이쁜 블록을 보드 위에 잘 깔아놓으면 상당히 이쁩니다. 보드에 블록을 놓을 때 나는 찰칵찰칵하는 소리도 매우 경쾌해서, 블록을 내려놓는 재미도 있구요. 손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귀까지 즐거운 그야말로 간단하고, 재밌는 가족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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