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처세 명심보감
12개항
1. 부르는 데가 있거든 무조건 달려가라.
불러도 안 나가면 다음부터는 부르지도
않는다.
2. 아내와 말싸움이 되거든 무조건 져라.
여자에게는 말로서 이길수가 없고, 혹 이긴다면 그건 더 큰
문제다. 소탐대실이다.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는 수가 있을
것이다.
3. 일어 설 수 있을 때 걸어라.
걷기를 게을리하면
'일어서지도 못하게 되는 날'이
생각보다 일찍 찾아
올 것이다.
4. 남의 경조사에 나갈 때는 제일 좋은 옷으로
차려입고 나가라.
차림새가 추레하게 하고 다니면
남들은,
"저 양반, 요즘 형편이
나뿐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차림새는 나를 위한
뽐냄이 아니라
남을 위한 배려다.
5. 더 나이 먹기
전에, 아내가 말리는 것
말고는
뭐든지 시작해 보라.
일생중에 지금이 가장 젊은
때다.
( 아내가 적극 못하게 하는
것이 셋. 흡연, 오토바이, 스키.)
6. 감자는 굵은 것부터 먹고,
옷은 좋은 것 부터 입고,
말은 좋은 말부터 하라.
좋은 것만 하여도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7. 누구든지 도움을 청하거든 무조건 도와라.
나같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자.
8.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는
"이만하길
다행이다."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면
" 그럴수도
있는거다(오죽하면 그랬을까?)"하고,
젊은 사람에게
무시를 당했으면
"그러려니.." 하고 살자.
9. 범사에 감사하며 살자.
적어도, 세 가지는 감사
할 줄 알아야 한다.
나를 낳아서 키워준 부모에게
감사하고,
이 날까지 밥먹고 살게 해 준
직장에 감사하고,
한 평생 내조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감사하자.
이 세 가지에도 감사함을
모른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10. 나이 들었어도
인기 있기를 바란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손자, 손녀 만나면 용돈을
주고,
후배들에게는 가끔 한 턱을
쏘고,
아내와는 외식을
자주 하라.
11. 어떤 경우에라도 가능한 한 즐겁게
살자.
즐겁게
사는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결코, 상황에 달린
것은 아니다.
아프더라도 그 아픔을 즐기자.
행복은 긍정에서 시작되고, 감사와 함께 자라고,
사랑으로
완성된다.
12. 생각이 났을 때 바로 하자.
생각이 나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야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생각이 난 것도
미루다가 하지 못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그리고
이제, 그대에게는 미룰만한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즐거운 인생 사는게 행복" 에서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