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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 자가치료

장미부인 2016. 10. 30. 06:49

소리 없이 오는 여성 암, 자궁암

자궁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이 95%로 압도적으로 많아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을 자궁암이라 부른다.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의 90%는 생식기에 존재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99%가 성관계로 전염돼 성인 여성의 15% 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 한다. 자궁암에 걸리면 부정기적 성기 출혈 및 다량의 질 분비물, 골반 및 허리에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꾸준한 정기검진이 없으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요리닥터 최정희가 제안하는 자궁암에 좋은 식재료
가지, 기름기 없는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단호박, 브로콜리, 생강, 쑥, 아사이베리, 전복, 토마토, 호박씨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단호박
단호박과 호박씨, 브로콜리, 아사이베리, 토마토와 같이 진초록과 진주황색을 가진 식재료에는 각종 암의 발병률을 낮추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색이 진한 단호박과 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의 하루 섭취 권장량의 4.5배가 함유되어 있어 베타카로틴의 보고라 불린다. 단백질, 아연, 철분 및 칼륨이 다량 함유된 호박씨 역시 모아두었다가 후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염증 작용을 억제하는 생강
생약으로 사용되는 향신료, 생강에는 진저롤과 올레오레진과 같은 강력한 산화 억제 성분들이 함유돼 체내에서 생성되는 염증 작용 및 변형된 암세포를 없앤다. 

을 따뜻하게 만드는 쑥
몸을 따뜻하게 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능이 있는 전통 약초로 여성 암에 효과적이다.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 전복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인 전복은 단백질과 무기질, 인의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아 중년 여성에게 좋은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이다. 전신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보양 식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가지
항암 작용을 하는 프로테아즈 인히비터가 있어 발암 물질의 작용을 억제함은 물론 암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의 성장을 막는다. 가지는 허리 병과 위암, 일반 통증에 가지 꼭지는 순환계 질환에 효과가 있다. 진한 자줏빛의 흠집 없고 단단한 것이 좋다.

기름기 없는 육류
큰 수술이나 중증 질환을 앓고 난 신체는 평소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이때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같은 육류의 저지방 부위를 삶고 쪄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떨어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1 생선맑은지리


기본재료
도미 한 마리, 쑥갓 40g, 대파 ¼대, 무 3㎝, 청주 2큰술, 생강 약간, 소금·후추·새우젓 약간씩 육수 다시마 1조각, 양파 ¼개, 대파 1뿌리, 멸치 10마리, 물 1ℓ 

만드는 법
1 포를 뜬 도미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무는 나박썰기하고, 쑥갓은 4㎝, 대파는 어슷 썬다. 생강은 채 썬다.
2 도미 뼈에 멸치와 양파, 파를 넣고 끓인 뒤 마지막에 다시마를 넣어 10분 정도 우린 후 건진다.
3 ②의 육수에 무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인 뒤 무가 익으면 도미와 생강, 청주를 넣고 살짝 끓인다.
4 소금과 새우젓으로 간을 한 뒤, 대파와 쑥갓을 얹어 낸다.
 
2 오리약백숙

기본재료
오리 ½마리, 감초·당귀·황기 5g씩, 대파 1뿌리, 마늘·대추·밤 4개씩, 찹쌀 1컵, 물 8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감초, 당귀, 황기, 대파를 넣은 물에 껍질을 벗긴 오리를 넣고 푹 삶는다.
2 ①이 충분히 익으면 약초를 건진 뒤 불린 찹쌀 ½컵과 준비해둔 밤과 마늘, 대추를 넣어 다시 한 번 끓인다.
3 나머지 찹쌀 ½컵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4 ②에 ③을 넣어 국물의 농도를 조절한다. 5 소금과 후춧가루를 곁들여 그릇에 담아 낸다.



하수오약수

기본재료 백하수오20g, 당귀·쇠비름·헛깨 열매·마가목 10g씩, 물 2ℓ 

만드는 법
1 준비한 재료를 깨끗이 씻는다.
2 유리 주전자에 ①을 담고 약한 불로 20여 분간 끓인 뒤 찻잔에 담아 낸다.



자궁암을 극복한 배우 박리디아의  힐링 라이프

지난해 여름, 한 장의 비키니 화보가 각종 포털 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대한항공 승무원 CF의 시작이자 각종 대기업의 메인 모델로 90년대 광고계를 평정했던 박리디아의 무결점 몸매가 담긴 사진이었다. 20대보다 더 건강하고 탄력적인 몸매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지만  화제의 중심에는 공백기 동안 겪었던 그녀의 아픔과 사랑에 대한 격려가 주를 이뤘다. 33세, 평소보다 많은 질 분비물과 심한 피로로 힘들었던 그녀는 산부인과에 내원했다가 자궁암 판정을 받았다. 자궁경부 상피내암 3기, 자궁경부암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서둘러 자궁경부 원추절제 시술을 했지만 1년 후 자궁경부암의 주 발병 원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재발했다. 자궁 내 이상 세포와 바이러스 전이 속도가 빨라 자궁경부암으로의 진행률이 높았지만 주기적인 검사를 한다는 전제로 위험을 감수했다. 그렇게 8년, 암과의 오랜 동행을 하던 그녀는 42살 뜻밖의 사랑을 만났다.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다 보니 그때까지 제대로 된 사랑도, 결혼도 하지 못했어요. 음식은 늘 라면과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로 겨우 허기를 면했고 불면증 때문에 TV를 켠 채 잠들기 일쑤였죠. 그러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남편 방수형은 박리디아를 위해 대학 조리학과에 재입학해 그녀의 체질에 꼭 맞는 건강 식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불린 현미밥과 저염식 반찬, 생선을 곁들인 식사 준비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손수 가꾸고 재배한 유기농 채소로 샐러드를 준비하고, 운동 후 허기진 그녀를 위해 검은콩과 깨 등을 섞은 미숫가루 한 잔을 건넨다. 주말에는 기름기를 제거한 유황 오리와 돼지 목살 요리로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이때도 불에 굽기보다는 백화수, 당귀, 감초, 칡뿌리, 산뽕나무, 마가목 등의 약재를 넣은 물에 삶아 채소와 김치를 곁들인 보쌈으로 만든다. tvN <응급남녀> 드라마에 출연 중인 아내를 위해 매일 저염식 도시락을 챙기는 것은 물론, 음료 대신 마실 수 있게 하수오 약수를 달여 늘 상비케 한다. 

“남편의 지극한 정성 덕분인지 결혼 후 1년 만에 자궁경부암 고위험 바이러스였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와 이상 세포가 없어졌다는 확진을 받았어요. 그렇게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후 그간 미뤄두었던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주위에서는 40대 중반이라 모델로의 재기는 어렵다고들 했지만 꾸준한 아침 조깅과 근력운동, 식이요법을 통해 전성기 때의 몸매를 되찾아 소원하던 연기와 모델 활동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죠.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좋아하던 라면과 인스턴트, 과자 등은 거의 먹지 않지만 오랜 촬영에 지칠 때면 양갱이나 칼로리바 같은 간식으로 부족한 당분을 채우고 스트레스를 풀고 있어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궁경부내암으로 고통받았던 그녀지만 자신보다 더 힘든 암 환자를 찾아 호스피스 활동을 지속했다. 암은 두려워하고 숨는 사람에게 더 큰 고통을 준다는 생각에 암을 직시하고 자신의 고통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였다. 

“지금의 고통과 아픔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두려움을 직시하세요. 전 호스피스 활동을 통해 매일 죽음을 보았고, 그곳에서 위로받았어요. 아프고 두렵지만 지금 살아 있다는 생각에 주어진 하루하루에 감사하게 되었죠. 움츠러들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암은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동행할 때 저 멀리 도망갈 거예요.”        

자궁암 명의 김종혁 교수의 조언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생활을 하는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며, 특히 고위험군인 16형과 18형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박리디아 환자의 경우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서 자궁경부 원추절제 후 꾸준히 병원을 내원해 추적 검사를 받았고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 증진에 힘쓴 것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부인 암의 경우 발병 시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가임기, 30대 여성들이 간과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성인 여성의 경우 1년에 한 번, 병원에 내원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자궁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좋습니다.

요리닥터 최정희 교수의 조언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저열량, 저염식 음식이 주를 이루지만 고른 영양 섭취가 돋보이는 건강한 식단입니다. 운동 후 먹는 검은 콩가루나 깨 같은 미숫가루 선식은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로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체력 및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는 대부분이 샐러드나 쌈과 같은 생채소에만 편중되어 있어 섭취량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나물 등을 활용해 조금 더 다양한 식재료, 많은 채소에서 비타민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길 바랍니다. 후식은 입안을 개운케 하는 무나 소화율이 좋은 생고구마를 추천합니다. 껍질을 까야 하는 호박씨 역시 후식에 대한 갈망을 가라앉히는 맛 좋은 자연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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